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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i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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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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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건 그대와 함께하지 못한 시간 짧은 건 그대와 함께한 시간 먼 건 지금의 그대와 나 가까운 건 그때의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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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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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책을 구입했다.   공책에 매일 기억을 쓰고 지나간 기억을 읽었다.   웃음이 났다.   어느 날   기억을 쓸 거리가 없었고 읽기만 했다.   눈물이 났다.   공책을 덮었다.   뒤돌아보면 공책은 항상 마지막 장에 펼쳐져 있었다.   지우고 싶었다.   거꾸로 첫 장까지 지우개로 빡빡 문질러 보았다.   꾹 눌러 쓴 자국이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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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조금 모자란 순간이 충분한 때였다는걸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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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됐다.. 여기까지다.. 충분하다.. 그래서 딱 멈춰버리고 싶은 순간     그런순간이 내게도 올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다, 차라리 기다리던때가 차라리 내사람이 아닐때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내사람이 되면 더 행복할것 같았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거란 생각에 상상만으로도 마냥 행복하던때, 그런때가 있었지, 그때가 아마도 내사랑이 충분했을 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때가 더 행복해서 비록 혼자 가슴설레이더라도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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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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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란 사람 생각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번이 될테고, 그러다 한달 내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웃고 떠들다 보면, 당신이란 사람 생각할 여유조차 없어지겠지?   그러면서 당신이란 사람 잊어갈테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당신이란 사람에게 고마워, 당신이란 사람 생각하면 웃음부터 났던 나이니깐, 날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람이니깐, 너무 오래되서 그때의 떨림따윈 내 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게 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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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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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옳았다. 너는.   그것은 너의 옳음이기도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보는 너가 언제나 옳았던것이다.   그리하여 너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옳았다.   따라서 나 또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옳았다.